"안되면 되게 해야죠. 그게 제 좌우명입니다."


1996년생으로 강솔 B, 서지호와 동갑이다.
고등학교까지 미국의 동부지역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이름이 서양인스럽다.
실제로 부모님이 자이언 캐년 (Zion Canyon)을 구경 갔다가 그 전경에 감명받아 이름을 그대로 지었다고 한다.
영문 표기는 Sion Park. 둘이 발음은 같다.

미국에서도 최고 명문 고등학교인 St. Paul’s School 기숙학교를 졸업했다.
외가 쪽은 명문대 교수들, 친가 쪽은 정치인 법조인 의사 등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을 배출시켜서 나름 집안도 어딜 가면 절대 지지 않는다.

처음엔 가족들은 한국대 로스쿨에 들어가고 싶다는 말에 별로 달가워하지 않았다. 한국은 공부 재능을 발휘하기엔 너무 좁다고 차라리 미국 로스쿨을 나오라 했지만 결국 말을 듣지 않고 한국으로 무작정 와버린다. 지금은 한국에 있는 삼촌의 집에서 로스쿨을 통학하고 있다.

한국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로스쿨의 면접에서 양종훈이 감명받을 정도로 말을 잘한다.

"이름이 특이하군 외국에서 왔나?"

"네, 미국에서 자랐습니다."

"근데 왜 우리 학교에 지원했나? 미국엔 명문 로스쿨이 더 많을 텐데."

시온이 처음 한국에 왔을 때 공판을 본 적이 있다. 끔찍한 아동 성범죄자의 피고인이 재판 중이었는데 알다시피 미국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성범죄자의 형량이 매우 낮다. 거기서 울부짖는 피해자 아이의 부모님을 보고 마음을 다잡게 되었다.

"나라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피해자들은 숨을 쉬며 살아야 한다 생각합니다."

"법이 바뀌길 원하는 건가? 미국과는 형량이 다르니."

"거기까진 제 영역 밖의 능력이니 기여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 성공 사례가 나온다면 언젠가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킬지도 모른다는 마음으로 지원했습니다."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유일하게 기숙사에서 살고 있지 않다.
어느 날 비가 폭우처럼 쏟아지는데 택시를 잡으려고 기다리고 있는 강솔 B를 발견하고 집에 같이 가자고 권유한다.
삼촌이 차로 마중 나왔길래 얼떨결에 같이 타고 집에 방문하게 된다.
자기 집에 놀러 온 사람은 강솔 B가 처음이라 사실 집을 공개하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솔 B네와는 달리 화목하고 성격 좋아 보이는 그런 집안에서 자랐다는 게 살짝은 부러웠다고 한다.

그렇게 처음 놀러 가고 한준휘 다음으로 마음을 열어준다.
오죽하면 강솔 A를 예슬이네 보내고 시온이 왔으면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강주만 부원장이 자기 아빠인걸 시온한테는 밝히고 싶지 않아 했다.
유일하게 본인을 믿어주는 사람인데 들키면 사이가 틀어질까 봐 나름 신경 썼지만
어쨌든 같이 다니면 다 알게 되지만 시온은 그래도 있는 솔 B 그대로를 좋아해 준다.


성격은 강솔 B와는 다르게 차분하지만 되게 의리 있고 사람들과 두루두루 친해지는 걸 좋아한다.
솔 B와 같은 스터디에 들어가서 활력을 불어준다.
한준휘 다음으로 주변 사람들의 동경을 사게 되었다.
판사를 동경하며 솔 B와 같은 꿈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다.
가족은 미국에 그대로 있고 시온 혼자 한국에서 열심히 적응해보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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